
출처 : 춘천 MBC 뉴스
8월 17일 최종 결과를 향해 달려가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 순회경선이 그야말로 ‘치열한 역전 드라마’를 쓰고 있습니다.
8월 8일 진행된 제주·인천 권리당원 투표 결과, 김민석 후보가 누적 득표율 1위를 재탈환했습니다. 하지만 정청래 후보와의 격차는 단 0.86%p(가중치 반영 시 0.84%p)에 불과해 초박빙 대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각 후보의 입장과 이번 인천 경선이 가지는 숨은 의미, 그리고 앞으로의 승부처까지 깔끔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1. 제주·인천 경선 결과 및 누적 득표율
제주와 인천 지역 권리당원 투표 합산 결과, 김민석 후보가 두 곳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 제주·인천 경선 결과 ]
- 김민석 : 제주 52.64% / 인천 45.09% / 합산 47.75% (1위)
- 정청래 : 제주 39.89% / 인천 43.27% / 합산 42.08% (2위)
- 송영길 : 제주 7.47% / 인천 11.63% / 합산 10.17% (3위)
※ 현재 누적 득표율
김민석 45.42% vs 정청래 44.56% (격차 0.86%p / 전략지역 가중치 반영 시 0.84%p)
■ 2. 인천 표심이 보여준 두 가지 시사점
이번 경선에서 특히 주목받은 곳은 바로 인천이었습니다. 수도권 표심의 바로미터이자, 인천 연고가 있는 송영길 후보가 출마한 지역이었기 때문입니다.
① 송영길 표심의 이동과 전략적 선택
인천 시장 및 6선 의원 출신인 송영길 후보는 인천에서 11.63%를 기록하며 다소 부진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정청래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 송영길 후보를 지지하던 친명계 표심 일부가 김민석 후보에게 실질적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② 김민석의 자평 vs 정청래의 반격
- 김민석 후보 : 경선 직후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라며 “대통령과 국민으로부터 검증된 안정감을 권리당원들이 평가해 주셨다”고 대세론을 부각했습니다.
- 정청래 후보 : 김민석-송영길 후보의 ‘2 대 1 연대 구도’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인천에서 43.27%를 득표하며 선방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원들의 개혁 열망을 바탕으로 내일(TK 경선) 다시 역전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 3. 격화되는 후보 간 신경전 (신천지 의혹 등)
표 차이가 1%p 안팎으로 좁혀지면서 후보 간 난타전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 정청래 후보 측 : 자신을 향한 신천지 연관성 제기에 대해 “당을 위험에 빠뜨린 행위”라며, 당 대표 당선 시 윤리 감찰을 지시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 김민석 후보 측 : 친여 유튜브 방송 등에서 정 후보를 의도적으로 덜어낸 사진 등을 사용하는 점을 지적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4. 진짜 승부처는 이제부터! 남은 일정
현재까지는 엎치락뒤치락 연쇄 역전이 일어났지만, 진짜 승부는 전체 권리당원의 70% 이상이 집중된 호남과 서울·경기에 달려 있습니다.
- 8월 9일(일) : 강원 · 대구 · 경북 (TK 결과에 따른 1위 재역전 여부 주목)
- 8월 15일(금) : 전남 · 광주 · 전북 (최대 승부처! 전체 권리당원의 33%)
- 8월 16일(토) : 경기 · 서울 (수도권 대전)
- 8월 17일(일) : 최종 전당대회 (대의원/권리당원 70% + 국민 여론조사 30%)
인천에서 승기를 잡은 김민석 후보가 기세를 이어갈지, 정청래 후보가 호남과 수도권에서 다시 역전에 성공할지 끝까지 지켜봐야겠습니다!